비정규직 근로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으나 대졸이상의 고학력 비정규직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8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근로형태별)>에 따르면, 2006년 8월 현재 비정규직 임금근로자가 총 545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만6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졸이상인 고학력자의 비정규직근로자는 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고졸'과 '중졸이하'는 각각 9만1천명, 3만2천명 감소했지만 '대졸이상'은 지난해 8월 146만8천명에서 올해 156만5천명으로 9만7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70만5천명으로 3만1천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5천명 증가한 275만2천명을 기록했다. 또한 연령계층별로는 ▲20대 141만1천명(-9만6천명) ▲40대 132만5천명(-3만8천명) ▲15~19세 14만4천명(-2만5천명) 에서는 감소세를, ▲30대 138만5천명(1만5천명) ▲50대 85만1천명(5만1천명) ▲60세 이상 61만1천명(6만8천명) 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비정규직근로자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20만4천명)'으로 나타났으며, 2005년8월에 비해 도소매·음식숙박업(105만2천명), 건설업(78만6천명) 등에서는 비정규직근로자가 줄어들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220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1만1천명) 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6년6~8월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65.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159.3만원에 비해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형태별로는 ▲정규직 184.6만원→190.8만원 ▲비정규직 115.6만원→119.8만원으로 각각 2.4%, 2.6%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