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은 6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추석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100건당 교통사고 사상자(사망자+부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연휴기간에 100건당 193.6명이 죽거나 부상당하는 등 평상시에 비해 1.2배 사상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족단위의 승차인원 증가가 주원인인 것으로 지목했다.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추석전날(574.7건)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당일(470.8건), 추석다음날(451.6건)순으로 나타나, 귀성 시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는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시작 전날(추석 전전날) 저녁18∼20시에 발생건수와 사상자 모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 당일 오전10시~오후2시 사이에도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았다.

한편,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사고 점유율은 15.7%로 평상시 음주운전사고 발생률(12.6%)에 비해 1.2배 높았으며, 1일 평균 음주운전사고 발생건수와 100건당 사상자 모두 추석 연휴기간이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김태정 처장은 “추석연휴는 장거리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해 교통사고 발생시 사상자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기에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출발 전 주행경로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차량 점검, 스스로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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