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해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9.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1.0%에 그쳤다.

가을 우울증 증상(*복수응답)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들은 ‘온 몸에 힘이 없고 축 처진다’는 답변이 39.3%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이유 없이 우울하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만성피로(29.4%)에 시달린다거나 △부쩍 외롭다(22.8%)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18.9%) △잠이 많아졌다(15.6%) △초조하고 불안하다(10.2%)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가을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응답자의 37.5%가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직과 퇴사를 고민한다’(34.8%), ‘근무 시간 중 넋을 놓고 있을 때가 많아졌다’(32.4%), ‘업무 집중도가 낮아졌다’(30.3%), ‘짜증이 늘었다’(15.3%), ‘뚜렷한 목표가 없어졌다’(10.5%) 등의 순이었다.

가을 우울증 극복방법으로(*복수응답) 남성 직장인들은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56.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 직장인들은 ‘친구나 지인을 만난다’(39.3%)는 답변이 많았다.

이 외에도 △여행을 간다(29.4%) △맛있는 음식 먹기(26.1%) △꾸준한 운동(20.1%) △취미 생활 등 업무가 아닌 다른 활동에 집중한다(15.9%) △햇볕을 자주 쬐려 노력한다(7.8%)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4.8%)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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