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소비생활 전망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39.8%)이 기존 자산을 유지하거나 아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빚 줄이기’를 재테크 목표로 삼고 있는 소비자(27.9%)도 상당히 많아, 올 한해 소비자들은 자산을 모으거나 불리기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는데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재테크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올 한해 가장 많은 지출을 예상하는 항목은 경조사비용(30.8%, 중복응답)이었으며, 이어서 공과금(29.2%), 자녀교육비(28.8%), 주식비(28.7%), 차량유지비(28.4%), 외식비(27.9%), 통신비(26.8%), 대출이자(26.8%), 의류(25.4%)에 대한 지출 예상이 많았다.

반면 2015년도에 가장 많이 줄일 것으로 예상하는 지출항목은 외식비(49.5%, 중복응답)였다. 통신비(26.6%)와 의류(25.7%), 공과금(24.8%), 차량유지비(21.8%), 주식비(20.1%), 패션잡화(17.6%) 관련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 같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으나, 외식비용의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계획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2014년 작년 한해 소비자들이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지출 분야도 외식비(39.6%, 중복응답)와 통신비(37.2%), 경조사 비용(35.9%), 의류(35%) 순으로, 올해 지출을 많이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과 대체로 비슷하였다. 다음으로는 병원비(33.5%), 보험료(33.2%), 차량 유지비(32.6%), 공과금(32.6%) 등을 부담스럽게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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