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지하철 1~4호선 역 가운데 2호선 강남역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의 2005년도 수송실적 분석결과 수송인원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1,436,414천명, 운수수입은 2004년7월1일 운임체계 개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한 714,48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송인원의 감소요인을 살펴보면 평일 수송인원은 금요일에만 소폭 증가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으나 주5일 근무제의 확대실시로 주말 수송인원이 약 10만명 감소했으며, 버스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이 전체 수송인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1만 8천여명이었으며, 삼성역과 잠실역이 뒤를 이었다.

교통카드 이용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04년 12월 집계된 71.7%보다 2.5% 증가한 74.2%를 기록해 승객 10명중 7~8명이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송인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별 수송인원은 개학 및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이 일평균 41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연휴가 있는 2월이 일평균 359만명으로 가장 작았고, 그 다음으로 방학·휴가·장마가 겹친 8월이 일평균 369만명을 기록했다.

요일별 수송인원은 금요일이 일평균 44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휴일은 평일 435만명의 51% 수준인 222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선별 수송실적은 2호선이 전체 수송인원 394만명의 48.7%인 19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 21.3%, 3호선 18.0%, 1호선 12.0%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05년 12월 승차권 종별 이용률은 교통카드가 74.2%, 보통권 9.2%, 정기권 5.3%, 우대권 등이 11.2%를 차지했으며, 교통카드 이용률은 2003년 12월 65%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간대별 수송인원은 오전 러시시간대인 08:00~09:00 승하차 인원이 11.2%, 오후 러시시간대인 18:00~19:00 가 9.2%로 출퇴근시간대의 승하차 인원이 전체 이용인원의 2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야시간대(24:00~01:00)의 승하차인원은 1.0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 장애인 등 무임승객 비율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2000년 전체 승객의 6.6%(6900만명)에서 지난해 10.9%(1억1600만명)로 급증했고,무임수송 비용도 모두 1041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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