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완소남', '훈남' 이란 말이 사회적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얼굴과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또 직장 사회에서는 깨끗하고 말끔한 외모가 호감을 넘어 '경쟁력'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몇년새 각양각색의 남성용화장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여자가 바뀌면 남자의 피부가 달라진다"는 광고카피가 생겨날 만큼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성화장품의 구매는 '여성'의 몫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타입과 성향에 따라 직접 고르려는 남성들이 늘면서 화장품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예전 아버지 시대에 썼던 알코올과 향이 과도한 제품대신 저자극성 제품들을 속속 출시됐으며, 주름개선·피지 조절·수분 공급 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대거 쏟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남성라인인 라네즈옴므를 내놓았다. 수분공급에 중점을 맞춰 건조함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코리아나의 녹두 옴므는 청정보습을 중시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알코올함량을 기존 남성전용 화장품에 비해 1/3수준으로 낮춰 순하게 만들었다. 또 한국화장품도 자사 여성 브랜드 A3F(on)에서 남성 전용 기능성 라인인 'A3F(on)옴므'를 출시했다

특히, 화장품의 종류가 다양해 복잡해하는 남성들을 위해 여러 기능을 한데 묶은 제품도 있다.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 모이스처라이저' 시리즈는 로션과 에센스 기능을 합쳐 간편하다.

한편, 더 완벽한 피부 관리를 원한다면 눈주름을 예방해주는 아이크림, 노화방지전용 화장품, 미백기능 화장품 등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 귀찮고 끈적인다는 이유로 여성들 조차 기피하는 경향이지만 자외선 노출은 노화로 가는 지름길!! 피부 색깔에 맞는 베이지 톤의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면 컬러로션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씻을 때 가급적이면 비누 대신 폼 클렌저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우리 피부는 약산성인데 반해 일반비누는 알칼리성이라 피부의 노폐물뿐 아니라 피부 속 단백질, 수분까지 씻어내기 때문.

이처럼 완소남이 되기 위해서는 세안에서 부터 주름·노화방지까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스킨 한 방울 바르는 것을 중요시 여기며 꼭꼭 챙겨바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더불어 다양한 제품들을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노력 없는 댓가는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찔러보고 싶은 피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니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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