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7월20일~8월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에는 평상시 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했으며, 특히 어린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현황을 보면, 자동차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9.16명)보다 10.7% 적은 8.19명으로 나타났으나,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1% 증가한 4,72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사망자+부상자)가 평상시보다 31.5% 많았고, 10대 청소년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평상시보다 목요일(0.8%↑), 일요일(0.3%↑)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는 주초와 주말에 사고가 많은데 비해 휴가철에는 고루 분포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 대비 6.7~9.0% 많이 발생했다. 특히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의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휴가철 차량 운행량 변화에 따른 사고발생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고운전자를 보면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20.0%,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철에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렌터카의 경우도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47.6%,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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