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은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 등으로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인지율을 보면, 30대 고혈압 질환자 10명 중 8명, 40대 고혈압 질환자 10명 중 6명이 현재 자신이 고혈압 질환자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의 경우도 30대, 40대 당뇨병 질환자 10명 중 5명이 자신이 당뇨병 질환자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30대 고콜레스테롤혈증 질환자 10명 중 8명, 40대 10명 중 7명이 미인지 상태이다. 특히, 타 연령 대비 30-40대 성인 남성의 건강생활 실천률(금연, 절주, 낮은 나트륨 섭취 등)이 가장 저조하다.

현재 흡연율의 경우 30대 남성이 54.5%, 40대 남성은 48%, 고위험음주율의 경우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가장 높으며,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 과잉섭취자 분율 역시 30대 남성이 93.5%, 40대 남성이 93.7%로 높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주간인 9월 첫 주(9.1-9.7) 동안 전국의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및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금년 레드서클 캠페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에는 가장 취약한 3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수행되며, 지자체별 세부 행사 계획은 레드서클 캠페인 홈페이지(www.redcircl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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