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04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기업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48.7%가 ‘대한민국 기업문화에 대해 부정적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회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라는 답변이 41.2%로 가장 높았고, ‘기업문화가 나쁘다’라는 답변이 전체 33.8%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문화가 좋다’는 답변은 전체 25.0% 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기업문화의 나쁜 점은 무엇일까?



관련 질문을 한 결과, 직장인들은 ‘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35.4%)’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뭐든 함께해야 하는 집단주의’가 24.2%로 2위를 차지했고, ‘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점(22.7%)이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문화의 좋은 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딱히 좋은 점이 없다’가 31.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장인들의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직 구성원으로는 'CEO‘가 전체 37.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팀장, 파트장 등 업무 책임자(37.3%), ‘임원(13.4%)’, ‘직원(7.8%)’, ‘주주(2.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좋은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좋은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필요조건’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직원 개개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비율 31.8%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24.7%), ’동기부여(14.6%)‘, ’공감대 형성(10.4%)‘, ’재정지원(9.1%)‘, ’비전공유(6.0%)’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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