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은 청년층의 심각한 취업난을 뚫기 위해 '취업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캠퍼스몬이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 2·3·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 1,7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취업사교육 현황과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55.0%)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과외학습 지출비용"은 전체 평균 188만원 정도로 △대학교 4학년은 198만원 △대학교 3학년은 265만원 △대학교 2학년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취업과외 참여율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난 것.
이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졸업이 임박해 취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미리 자신의 적성을 찾고, 취업을 준비해 경쟁력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취업과외(*복수응답)"는 '토익·토플·텝스(39.0%)'등의 학원 수강이었으며, 이어 △영어회화(37.7%) △자격증 취득학습(28.5%) △IT·컴퓨터관련 교육(27.8%) △국가고시 및 각종 시험대비 학습(18.4%) △직무와 관련된 전문 실무학습(15.8%)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학습(10.0%) △해외 어학연수(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체의 평균 입사경쟁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취업 사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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