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들에게 ‘혼수 비용에 부담이 됐는지’를 물어본 결과,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33.8%, ▶‘다소 부담된다’가 51.6% 등 85.4%가 혼수 준비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다.
기혼자 역시 대다수에 이르는 78.4%(매우 부담됐다 32.6%, 다소 부담됐다 45.8%)가 혼수 준비를 할 당시 경제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집계돼, 예나 지금이나 혼수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수 준비 방식’에서는 변화가 감지됐다. 기혼자의 경우 혼수에 렌털을 이용했다는 비율이 32.6%에 머물렀으나, 현재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전체의 66.2%가 렌털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33.6%p에 이르는 격차가 확인된 것.
기혼자 역시 ‘다시 혼수를 준비할 수 있다면 렌털을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65.5%로 높게 나타나, ‘렌털’이 혼수 준비에 있어 합리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조사에서, 결혼을 앞 둔 예비부부가 가장 갖고 싶은 위시 혼수품으로는 전체의 21.3%가 택한 ‘안마의자’가 꼽혔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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