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내일로 다가온 수능시험과 관련, 직장인과 취준생 563명에게 수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수능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수능을 다시 보고 싶다는 의견보다 많았지만 그 차이는 얼마 되지 않았다.

수능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 53%, 다시 보고 싶다는 의견 47%로 수능시험을 다시 보는 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수능 시험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다시 봐도 점수가 더 잘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31%)’가 1위로 꼽혔다.



반면 수능을 다시 보고 싶다는 이유 1위는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가면 인생에서 선택권이 많을 것 같아서(27%)’였다. 그 다음으로 ‘다시 보면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22%)’, ‘수험생 할인 등 수능을 보면 특혜가 많기 때문에(14%)’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수능 시험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수능 날 아침에 담임선생님 응원 받던 중 울음’, ‘차가 너무 막혀서 경찰차를 타려고 했으나 탈 수 있는 인원이 꽉 차서 타지는 못하고 경찰차 뒤를 어머니 차가 따라갔다. 경찰차 에스코트를 받은 것.’,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어떤 사람이 운동장에서 자기 시험 망쳤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시험에 집중을 못함’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한편 수능 날 출근이나 등교 시간이 미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3%, 정상 출근이라고 답한 비율 36%로 조사됐으며 아직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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