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사장님과 카카오톡(이하 카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사장님과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시기(*응답률)는 ‘아르바이트 근무 중’이 72.8%로 가장 많았다. 또 입사 지원이나 면접 제의 등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44.0%)’에서도 모바일 메신저 활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장님과 알바생이 카톡으로 나누는 대화의 주요 주제(*응답률)로는 ‘업무 질문이나 보고 등 알바 업무와 관련한 대화’가 63.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알바 지원서의 확인을 요청하거나 근무 조건을 문의하는 등 ‘알바구직을 위한 대화’를 경험한 알바생도 39.2%에 달했다.



사장님과 카톡을 나눈 알바생의 38.6%가 ‘사장님의 일방적인 업무 지시’를 카톡의 주요 내용으로 꼽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지각, 결근 등 근태에 대한 보고(26.4%)’, ‘안부, 일상적인 대화(21.3%)’, ‘급여체납 등 근무조건 불이행에 대한 항의(13.1%)’ 등도 카톡으로 나누는 대화로 꼽혔다. 심지어 ‘알바 퇴사 통보(7.9%)’나 ‘근태 관련 경고(4.4%)’, ‘해고 통보(3.9%)’ 등의 중요 내용을 카톡으로 주고 받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처럼 모바일 메신저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껄끄러운 통화보다는 카톡이 부담이 덜하다’는 응답이 27.4%로 1위를 차지했고, 사장님의 메시지를 받는 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19.6%로 2위를 차지했다.

사장님과의 카톡 대화에 임하는 알바생의 자세로는 ‘성실히 대답하되 꼭 필요한 대화만 나눈다’가 45.2%의 응답을 얻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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