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시즌이 점차 빨라지면서, 물놀이 안전사고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 대책기간(6월23일~8월20일) 중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총 208건, 사고자 수는 301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 동기간에 비해 서는 각각 19.7%, 24.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사망·실종자 수가 122명에서 134명으로, 부상자 수가 33명에서 54명으로 늘면서 인명피해(188명)는 21.3% 증가했다.

장소별로 보면, '하천·강'이 132명으로 전체(301명)의 43.8%를 차지했으며, ▲바닷가 83명(27.5%) ▲계곡 42명(13.9%)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에 따라서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것이 대부분으로 '안전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실력 과시 28명 △보트전복 25명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29명 ▲10대 95명 ▲20대 34명 ▲30대 41명 ▲40대 이상 44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특성 및 발생현황 분석자료를 토대로 맞춤형 물놀이 매뉴얼을 개발했다"며 "해양경찰청, 119 시민수상구조대 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추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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