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의 후원으로 서울시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이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3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올바른 진통제 복용 교육’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은 이번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 657명에게 진통제 복용 및 인식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연간 진통제 복용횟수는 10회 미만(48.2%)> 0회(27.6%)> 10~20회(16.8%)> 20회 이상(7.4%)이었다. 진통제 복용의 주된 이유는 두통(42.8%)> 생리통(28%)> 과민성 장염 등 복통(15.8%)> 근육통(8%) 순이었다.

진통제 복용 시 사용설명서를 읽는가에 대해서는 55.4%가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진통제 복용 습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3.9%가 “약의 사용기간을 확인하지 않고 복용”, 24.8%는 “공복에 소염진통제를 복용”, 20.1%는 “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함께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습관은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약효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거나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종합감기약과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과다복용의 위험이 따를 수 있고 소염진통제 중에는 공복에 복용할 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복용하거나 복용방법에 관해서는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황미경 서울시약사회 의약품 안전사용교육강사단장은 “청소년이 잘못된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남용케 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