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성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증가 이유에 대해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 최근 취미 생활의 증가로 인해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의 발생율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2014년 성·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30대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로는 증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 50대(782명), 60대(618명), 40대(563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족저근막염이 4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이유로는 연령이 높아질 수록 체중이 증가하고, 평소 운동량 또한 많지 않아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윤한국 교수는 ‘족저근막염(M72.2)’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감소 및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활동을 줄이도록 운동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족저근막 스트레칭 및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유지를 위해 6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발병 이후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적어지므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진숙 기자
jinsuk0316@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