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인맥 채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37명에게 '인맥 채용'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채용 과정에 지원자를 소개(추천)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86.3%는 '소개받은 지원자를 실제로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개로 채용한 인재와 전형절차를 거쳐 채용한 인재 중 만족도는 누가 더 높나'를 묻자 '소개받은 인재가 더 만족스럽다(68.3%)'는 의견이 '공고를 통해 채용한 인재가 더 만족스럽다(31.7%)'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어 '소개받은 지원자를 어떤 절차를 거쳐 채용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소개를 받았지만 다른 지원자들처럼 모든 전형을 다 진행한 후 채용했다(54.2%)'고 답했다. '면접 절차만 거쳐 채용했다(27.8%)', '절차 없이 바로 채용했다(11%)', '서류 절차만 거쳐 채용했다(7.1%)' 순이었다. 

인맥 채용 경험이 있는 인사담당자들은 주로 '경력사원 채용(62.7%)'에서 '직장상사 및 동료의 소개를 받았다(69.4%)'고 답했다. 

 

'소개를 받아 채용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적합한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43.4%)'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고 '지인으로부터 청탁이 들어와서(34.2%)', '소개해준 사람을 통해 검증된 인재이기 때문에(22.1%)', '채용공고를 통해 뽑은 지원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0.4%)'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인맥을 통한 채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긍정적이다'라는 응답이 53.3%, '부정적이다'는 46.7%로 나타났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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