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5명은 노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에서 회원 3,82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한 결과, 성인남녀의 51%는 위와 같이 응답했다.
 
먼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은퇴 나이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상적으로 바라는 퇴직 연령 1위는 ‘61세에서 70세’(52%)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예상하는 은퇴 나이에 대해서는 응답자 45%가 ‘51세에서 60세 사이에 퇴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해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약 10년 정도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라는 것보다 10년 빠른 퇴직. 그렇다면 언제부터 노후대책을 세워야 대비할 수 있을까? 가장 응답이 많았던 시기는 ‘30대부터’(37%)였다. 그다음으로는 ‘20대부터’가 29%, ‘40대부터’가 23%였다. 

50대 이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했는데 이를 통해 적어도 40대부터는 노후대책을 세워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유추해볼 수 있었다.
 
노후준비를 위한 필요성에는 전 연령대가 대부분 동의하지만 응답자의 51%는 ‘아직 제대로 된 노후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61.3%, 30대의 49.9%, 40대의 47.3%에 해당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은퇴에 이어 노후대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1 
그렇다면 만약 노후대책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노년을 맞이한다면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 물었다. 1위는 ‘복지시설’(48%), 2위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겠다’(31%)가 차지했는데 두 선택지의 비율을 합하면 무려 79%에 해당하는 것으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