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 0.14%로 역대 10월 상승률로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부동산11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p 상승폭이 둔화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마지막주 0.57%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오름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9.13대책 이후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밖에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전세수요는 많지 않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모두 보합을 유지했다. 

오는 31일부터 금융당국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강화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적용한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존대출을 포함해 원리금상환금액이 연소득의 70%를 넘으면 대출이 제한된다. 또한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주택보유나 구입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예상된다. 

까다로워진 대출조건과 금리인상으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급주택의 부족을 해소할 만한 정부의 주택 공급정책과 공급속도가 앞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2018년 10월 4주(10.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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