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의 91%는 실업률 급증에 대해 체감하고 있었다. 퇴직자는 늘고 취업은 잘 안되 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050세대 회원 총 7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4050회원에게 ‘최근 4050세대의 실업률 급증에 대해 체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91%가 그렇다고 답했고 체감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4050세대 10명 중 9명 이상이 실업률 급증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체감 배경 1위에는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이 늘었다’(46%)가 꼽혔다. 바로 이어서 2위에는 ▲’주변에 퇴직하는 4050이 늘었다’(33%)가 올랐다. 한데 모아보면, 4050세대중 구직자와 퇴직자가 동시에 늘어났음을 뜻한다. 

3위에는 ▲’개인사업을 준비하는 4050이 늘었다’(16%)가 차지했다. 구직과는 별개로 자영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4050세대도 5명중 1명 미만 꼴로 존재한다는 것. 

실제로 대한민국은 현재 청년뿐만 아니라 4050세대 이른바 중년의 실업난도 빨간 불이 켜졌다. 4050세대의 고용률은 하락하고 반대로 실업률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기준 40대와 50대의 고용률은 각 78.7%, 74.8%로 지난해 동기간 79.6%, 75.4%에 비해 0.9%포인트, 0.6%포인트 줄었고, 반대로 실업률은 2.7%,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음이 이를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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