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노인 경제활동 참여율은 30.9%로 2014년의 28.9%보다는 2.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노인 경제활동 참여자 중 남성은 52.7%, 여성은 47.3%로 2014년에 비해 남성 노 인 비율은 1.5%포인트 감소하고 여성 노인 비율은 1.5%포인트 증가하였다. 

경제활동 참여 노인 중 65~69세 연령대가 44.9%로 가장 많았으며, 70~74세 26.2%, 75~79세 19.9%, 80~84세 7.4%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참여 노인의 2017년 가구 형태를 보면, 노인부부가구 비율이 56.3%로 가장 높았으며 자녀동거 20.4%, 노인독거 19.0% 등의 순으로 2014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종사 직종을 보면, 단순 노무직(40.1%)과 농림어업 숙련직(32.9%)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2014년 과 2017년의 변화를 비교하면, 관리직(3.7% → 1.8%)과 농림어업 숙련직(36.4% → 32.9%) 비율이 감소한 반면,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직(4.8% → 7.5%)과 단순 노무직(36.6% → 40.1%) 비율은 증가하였다. 

월평균 소득은 관리직이 418만 4000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농림어업 숙련직은 월평균 52만 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노인의 6.7%는 현재 일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반대로 전체 노인의 9.4%는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나 앞으로 일을 하고 싶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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