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은 실손의료보험 청구 시 보험설계사를 통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7일 보험연구원은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보험소비자 수요와 보험산업 주요 이슈에 대해 설문조사 한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살펴본 결과 '있다'는 응답이 77.3%로, '없다'(22.7%)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혹은 약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응답자 중 진료(약제)비를 지급한 후 보험회사에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을 청구한 경험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8.1%로, '경험이 없다'(61.95)에 비해 23.8%p 낮게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가장 많이 이용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방법을 살펴본 결과, '보험설계사를 통해'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메일 혹은 스마트폰'(22.4%), '팩스'(2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6개월간 입원 관련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334,833.3원, 외래진료 관련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9,339.9원, 약 처방 관련 실손의료보험 미청구 금액의 평균은 4,867.9원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 중 가장 큰 금액 기준). 

최근 6개월간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본 결과 '금액이 소액이어서'라는 응답이 9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팩스 청구 혹은 보험회사 직접방문 청구 등이 번거로워서'(5.4%), '시간이 없어서'(2.2%), '진단서 발급비용 등 비용이 지출되어서'(1.9%)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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