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초 이후 2년여 만에 하락이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1% 변동에 그쳤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떨어졌고 경기ㆍ인천이 0.03% 하락했다.  

9.13 대책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단지는 매도 호가를 낮춰 내놓지만 매수세가 쉽게 붙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연말 부동산 시장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11월 2주(11.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