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3명 중 1명은 허위·미끼 매물 이용 경험

부동산 정보 앱 이용자 3명 중 1명은 허위·미끼 매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3개 부동산 정보 앱 업체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 행태 등의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부동산 정보 앱 이용자 1,200명 대상). 

조사대상 3개 부동산 정보 앱의 검색 환경과 고객응대,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6점이었고, 업체별로는 다방 3.68점, 직방 3.66점, 네이버 부동산 3.63점이었다(5점 만점).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앱 이용의 편리성 만족도가 3.61점으로 높은 반면, 매물정보의 정확성 만족도는 3.54점으로 낮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직방 3.55점, 다방 3.53점, 네이버 부동산 3.46점으로 업체별 차이가 있었다. 

업체의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으로, 다방과 직방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한편, 응답자 1,200명 중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총 409명(34.1%)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앱 서비스 업체는 허위 매물을 발견한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는 허위매물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409명 중 86명(21.0%)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