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어난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이러한 심신미약 감형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03명을 대상으로 ‘심신미약 감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심신미약 감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를 묻자 ‘반대한다’는 의견이 97.8%로 ‘찬성한다’ 2.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심신미약 감형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항(복수 응답 가능)’에는 ‘지적장애(37.6%)’가 가장 많았고 ‘치매(33.6%)’, ‘없다(12.2%)’, ‘우울증(10.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음주’라는 의견은 0%로 나타났다.

매일 뉴스란을 채우는 사건 사고를 보면서 직장인 47.8%는 ‘분노감이 든다’고 답했고 이어 ‘마음이 아프다’ 22.5%, ‘지겹다’ 14.2%, ‘피곤하다’ 10%, ‘무덤덤하다’ 3.2%, ‘무기력하다’ 2.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범죄의 잔혹성, 충분한 근거, 국민의 알 권리 등에 따라 강력 범죄자의 신상 정보 공개가 결정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범죄자는 무조건 개인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73%)’고 답했고 ‘범죄의 정도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24.1%)’, ‘범죄자라도 신상 정보는 보호해줘야 한다(3%)’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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