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일 올해 공단이 제공한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2,030명의 ‘노후준비서비스 이용 실태 및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위해 개선 또는 실천해야 할 과제를 직접 선정(중복 선택)하게 한 결과 ‘노후 적정생활비 설계하기(32.3%)’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막연한 노후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어 ‘1개 이상의 여가 갖기(31.4%)’, ‘1일 30분 이상 운동(21.8%)’, ‘식습관 진단 및 개선(14.5%)’ 순으로 나타나 노후생활 전반에 걸쳐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선과제 상위 10개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재무영역 4개, 건강영역 3개, 대인관계영역 2개, 여가영역 1개로 나타나 삶의 고른 영역에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은 월평균 노후생활비를 25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57.1%(1,160명)가 노후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은퇴 시부터 사망 시까지 환산한 부족금액은 평균 4억1천만 원에 달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