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열 명 중 네 명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몰랐던 좋은 기업을 많이 알게 되어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0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9.5%가 ‘취업 준비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바뀐 이유’에는 ‘몰랐던 좋은 기업이 많아서(40.3%)’가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보다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 같아서(37.3%)’, ‘내 능력을 발휘하는만큼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15.9%)’, ‘다양하고 전문적인 직무가 많아서(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변했다(8.5%)’고 답한 이들은 ‘연봉이 너무 낮아서(34.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로 조건이 열악해서(32.6%)’, ‘업무가 많을 것 같아서(20.9%)’, ‘친구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9.3%)’ 순이었다.

‘평소 중소기업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 역시 ‘긍정적’이라고 답한 구직자가 65.8%로 ‘부정적(34.2%)’ 보다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여러가지 업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31.2%)’이라고 답했으나 ‘근무 환경이 열악한 기업’이라는 의견도 22.6%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입사를 생각한 적이 있다(95.9%)’고 답한 이들 대부분은 ‘중소기업의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92%)’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은 이유’에 대해 ‘채용/입사 관련 자료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7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 인지도가 부족하다’ 20.9%, ‘기업 홈페이지에 자료가 불충분하다’ 6.9%, ‘성장가능성 판단이 어렵다’ 1.6%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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