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학 시 일반고·특목고는 강남구, 특성화고는 중구, 자율고는 마포구 학생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의 부문별 지역격차 (4) 교육’(서울인포그래픽스 제273호)을 발표했다.

2017년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는 94만 명,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4만 명 이상 더 많다. 인구대비 비율은 노원구와 종로구가 가장 높고(12.6%, 12.2%), 영등포구와 관악구가 가장 낮았다(6.8%로 동일).

향후 초·중·고 학생 수는 2035년 74만 명으로 약 20만 명이 감소하지만,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초구만 학생 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중·고 학생 중 강남권 비중은 2017년 52.2%, 2035년에는 55.3%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진학 시 강남권 학생이 일반고와 특목고에 진학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 학생은 특성화고와 자율고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치구 별로는 일반고는 강남구(73.6%)와 노원구(72.9%), 특성화고는 중구(28.4%)와 중랑구(27.8%), 특목고는 강남구(5.0%)와 송파구(5.0%), 자율고는 마포구(32.6%)와 동대문구(23.3%) 학생의 진학률이 높았다. 

학업 중단율과 유학생 비율은 강남권에서 높았는데, 특히 서초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학을 떠난 학생 중 초등학생은 파견동행(52.0%),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순수유학(57.4%, 82.3%) 비율이 높았다. 

유학국가는 미국(37.2%), 동남아(15.8%), 캐나다(13.3%), 중국(10.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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