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남자가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암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뇌혈관 질환보다 높았다. 

지난 3일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남자는 사망확률이 악성신생물(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여자는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높았다. 

80세 남자는 사망확률 또한 65세 이상 남자와 같은 악성신생물(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80세 여자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악성신생물(암), 폐렴 순으로 높았다. 

65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뇌혈관 질환보다 높았다. 심장 질환과 폐렴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확률 또한 증가했다.  

폐렴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이유 중에 하나는 고령화의 영향일 것으로 보인다. 폐렴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도 하다. 

한편 2017년 60세 남자는 22.8년, 여자는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증가했고,  10년 전 대비 남자는 2.8년, 여자는 2.7년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