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고 판정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판정비율은 41.3%에 불과했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건강보험 대상자를 기준으로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2017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5%,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8%, 암검진 50.4%, 영유아건강검진 7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2년 72.9%에서 2017년 78.5%로 5.6%p 증가하였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1%p 증가, 영유아건강검진은 16.7%p 증가하였다.

2017년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0%, 질환의심 36.7%, 유질환자 21.9%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일반건강검진 1차 판정 비율은 2012년에 비해 정상(A+B)은 6.4%p 감소하였고 질환의심 1.3%p, 유질환자 5.0%p 증가하였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4%로 나타났으나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약 59.4%를 차지하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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