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신혼부부 중 대출이 있는 비중은 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8,784만원의 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10일 통계청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의 행정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2017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근로+사업)은 5,278만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부부의 소득(근로+사업)액 구간은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인 경우가 2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7년 10월 기준 맞벌이 부부는 전체의 44.9%(49만 5천 쌍)로 전년(44.5%)에 비해 0.4%p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7,199만원)은 외벌이 부부(4,155만원)보다 약 1.7배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소득(5,740만원)은 무주택 부부(4,919만원)보다 약 1.2배 높았다. 

한편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을 보유한 부부의 비중은 83.3%이며,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경우의 비중이 28.5%로 가장 많았다.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맞벌이 부부(1억 9만원)가 외벌이 부부(8,000만원)보다 약 1.3배 높고, 주택을 소유한 부부(1억 2,049만원)가 무주택 부부(6,000만원)보다 약 2배 높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