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간한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술 33개의 총 수술 건수는 184만 건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수술에 따른 진료비용은 5조 3천억 원으로 연평균 8.3%씩 늘었다. 

다빈도 수술로는 백내장수술 환자가 37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핵수술 18만 6천 명, 척추수술 16만 5천 명 순이었다. 갑상선수술은 2012년 5만 1513건에서 지난해 2만 8699건으로 5년 새 44% 줄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을 가장 많이 받았고, 10대는 맹장수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 비율이 높아 연령별 다빈도 수술은 달랐다. 

건당 평균 진료비는 287만원으로 연평균 4.9%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2832만원)이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2738만원), 뇌동맥류수술(1475만원) 순이었다. 건보공단은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 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뇌동맥류수술이었고, 구개열수술과 심장 스텐트 삽입술이 뒤를 이었다. 거주지역에서 많이 받는 수술은 맹장수술과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 등이었다. 

전체 수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수술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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