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전기장판 위해신고 건수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15.1.~’18.6.)간 전기장판*과 관련하여 접수된 위해신고 건수는 총 2,411건이 발생하였다. 
* 전기장판, 전기요, 전기방석, 온수장판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지난해 520건 보다 많은 524건으로 증가 추세다.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월까지 절반(53%)이 넘게 발생하였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온수장판 913건(37.9%)과 전기방석(31건, 1.3%) 순이다. 

사고 유형은 10건 중 6건이 화재와 과열·폭발이었고, 위해 증상으로는 장시간 피부 접촉 등으로 인한 화상이 667건(88%) 발생하였다. 

손상 부위는 전기장판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와 다리·발 350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팔 및 손 58건(7.7%), 머리 및 얼굴 41건(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꼼꼼히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여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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