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후 부양을 가족이 해야한다는 인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스로 해결 해야 한다는 인식은 증가하고 있었다. 

13일 통계청은 국민의 생활과 사회변화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8"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노년기의 주된 거주형태를 노인독거가구는 23.6%로 2008년보다 3.9%p 늘어난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23.7%로 3.9%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부부가구는 40% 후반을 유지했다.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희망하는 거주형태는 ‘재가서비스를 받으면서 현재 집에 계속 머물고 싶다.’(57.6%)가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31.9%)보다 컸다. 이어 배우자, 자녀또는 형제자매와 함께 거주(10.3%)하기를 희망해고 있었다다. 

한편 부모 부양과 관련한 질한 질문에는 부모부양을 ‘가족’이 해야 한다는 응답이 26.7%로 나왔다. 2008년 30.8%에 비해 14%p 낮아졌으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19.4%로 지난해보다 0.8%p 소폭 상승했다. ‘가족과 더불어 정부·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48.3%로 가장 높았다. 

주요 지출항목별 노인부양 비용 분담의 경우 생활비, 의료비는 노인 본인이나 배우자가 충당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으며, 사회복지기관이 부담하는 비율은 8%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병비는 자녀가 부담하는 비중이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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