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의 연령이 55세 이상인 중고령 가구의 연간 총소득 중 64%를 이전소득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소득이란 정부의 지원이나 가족 등이 보조하는 소득을 말한다. 

13일 통계청은 국민의 생활과 사회변화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8"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은퇴 가구의 2013~2016년 평균 가구경제상황을 보면 은퇴 가구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약 74.6세, 가구원 수는 1.6명, 월평균 생활비는 97.7만 원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는 자가 소유 가구(111만 원)가 비소유 가구(71만 원)보다 40만 원 더 많았다. 

은퇴한 가구의 2016년 가구 총소득은 경제활동가구의 3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가구의 연간 총소득은 2016년에 1,826만 원으로 월평균 152만 원이며 공적이전소득(국민연금,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등)과 사적이전소득(자녀, 부모 간에 주고 받는 용돈, 생활비 등)의 합이 가구 소득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6년 월평균 생활비 102.7만원 가운데 은퇴 가구의 3대 소비 항목인 식비, 주거비, 의료비가 전체 생활비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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