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국민들이 갖는 호감도가 전년대비 올랐음에도 대기업보다는 여전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 최근 정부 정책이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인식도 조사'에서 중소기업 호감도가 51.6점으로 작년보다 0.2점 높아졌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대기업 종합인식도는 73.1점으로 지난해(71.5점)보다 1.6점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인식도 격차는 여전했다.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식도 격차가 여전한 이유로는 ▲근로조건(복리후생, 작업환경), ▲안정성(판로·자금확보), ▲자아실현(사회적 인정)이 꼽혔다.

한편,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중소기업 인식도 개선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4%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최저임금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은 중소기업 인식도 개선에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부정적 영향 반감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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