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당뇨병 사망률은 OECD 36개국 중 8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2018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통계집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OECD 36개국 중 8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22.4명 이었다. 

2016년 당뇨병 유병률은 11.3%로 증가 추세('10년 9.6%)에 있으며 특히 남자에게서 증가 양상이 뚜렷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이행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고위험군도 증가했다.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16년 26.5%, 30세 이상)이고 당뇨병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는 비만 또한 성인 3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났다.   

한편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률이 낮아 합병증과 동반질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인지율·치료율은 60~70% 수준이나 혈당 조절률(당화혈색소<6.5%)은 30% 수준이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동반질환 관리를 통한 혈당 조절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합병증 검사율 또한 낮아 합병증에 대한 조기발견 및 적정 관리 지원이 시급했다. 당뇨 합병증 검사율 가운데 지질 검사 시행률은 78.1%, 안저 검사 시행률은 43.0%로 합병증 검사 시행률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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