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1.6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사율은 사상자 1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한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15~’17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눈이 오는 날의 치사율은 2.8%로 맑은 날의 치사율 1.8%에 비해 1.6배 높게 나타났다. 

법규위반별로는 중앙선 침범 사고가 눈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13.7%를 차지해, 맑은 날 8.1%보다 5.6%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지역적(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행정안전부)에 따라 눈길 안전운행 요령 사전 숙지·실천의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질 경우 가급적 차량운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운행이 불가피할 경우, 스노우체인 등 눈길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용품 활용하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확보, 서행운전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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