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방식도 직업별, 연령별, 성별 선호도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성인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테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재테크 방법을 선택하게 한 결과 '금융상품(예/적금)'이 무려 46.6%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20.2%의 득표로 '부동산(건물, 토지, 경매 등)'이, 3위에는 '금융상품(주식/채권/외환)'(15.4%)이 차지했다. 

예ㆍ적금 선호는 현재와 같은 저금리에도 불구, 성인남녀의 안정추구 성향을 보여준다. 반대로 부동산은 투자금액이 높고 투자 및 실소유로 목적이 나뉘긴 하나 결국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테크 방식을 직업별, 연령별, 성별 등으로 교차분석 한 결과 또한 흥미롭다.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유형으로 직장인(49.6%)과 학생(50.4%)은 모두 '예ㆍ적금'을 선택했지만, 자영업자만은 '부동산'에 42.9%의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 외에도 기혼자(26.4%)가 미혼자(11.8%)보다 부동산 투자에 14.6%P만큼 관심이 많았고, 여성(16.0%)보다 남성(24.1%)의 선호도 또한 높았다.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연령별로는 50대(31.3%)와 60대(41.7%)의 지지율이 평균(20.2%)의 최대 2배가량 높은 점이 특기할 만하다. 

반대로, '예ㆍ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36.6%)보다는 여성(57.5%)이 무려 20.9%만큼 높았고, 특히 20대(66.7%)는 50대(30.5%)의 2배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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