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 기업은 5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성과급 지급(예정)률은 대기업이 52.1%, 중소기업이 14.8%로 약 3.5배 가량 차이가 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63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말 성과급’ 설문조사 결과다.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이 확정된 기업은 9.8%, 지급이 예정된 기업은 10.9%로 ‘지급기업’은 모두 20.7%에 그쳤다. ‘지급 안 함’이 59.1%, 그리고 ‘모르겠다’는 19.6% 득표하며, 지급하는 기업보다 안 하는 기업이 3배가량 높았다.

지급방식으로는 ‘기본급 기준 일정 %’(37.4%)가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회사에서 지정한 일괄 금액’(28.2%)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렇듯 연말 성과급의 2/3 이상은 기본급에 비례하거나 또는 일괄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봉 중 1/N’(6.9%)과 ‘연간 고정상여금 중 1/N’(3.1%)으로 연간 급여에서 비례해 일정 부분을 받는 방식도 총 10%에 달했다.

연말 성과급 지급배경으로는 ‘예상(목표)실적 초과’라는 응답이 46.9%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선택됐다. 목표치를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26.9%의 응답자는 ‘노고격려, 사기진작’을 꼽기도 했다.

한편, 연말 성과급 지급에는 기업 성격별로 희비가 갈렸다. 먼저,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기업은 대기업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공공기관(26.7%), 외국계 기업(13.7%) 순으로 높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6%, 5.8%만큼 지급을 확정했다. 

키워드
#연말성과급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