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생활비로 부부는 약 243만 4천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민연금연구원은 50세 이상 4천 44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월 최소 생활비로 부부는 약 176만원, 개인은 약 108만 1천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수준의 생활비로 부부는 약 243만 4천원, 개인은 약 153만 7천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현재 노후시기에 해당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고령자들은 현재 어떤 방법으로 용돈이나 생활비 마련을 하고 있을까?

이들은 전반적으로 정부보조금(27.1%)과 자식 및 친척에게 받는 용돈(23.2%) 등을 통해 노후시기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본인 및 배우자의 국민연금(12.8%), 배우자의 소득(10.6%), 근로활동(10.4%) 등의 순으로 노후시기 생활비를 조달하고 있었다. 

한편 노후시기에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중·고령자들에게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이들의 62.9%는 노후를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노후에 대한 경제적 준비 없이 노후에 들어설 경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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