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하는 ‘신호등’ 2018년 11·12월호에 실린 음주운전 사고 분석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9,517건이 발생하여 439명이 사망하고 33,36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일 전국적으로 53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하여 1명의 사망자와 9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년 동안('13년~'17년) 발생한 음주운전사고를 살펴보면 음주운전사고는 평균적으로 전체사고에서 약 10%를 차지했다. 음주운전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5명로 전체사고의 치사율 2.1명보다 약 20% 높았다.

음주운전사고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많이 발생했고, 하루 중에서는 밤 22시에서 02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요일과 시간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토요일 밤 12시부터 새벽 2시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금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가 두 번째로 많았다.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40~50대 운전자에 의해 많이 발생했는데, 젊은 층에 비해 차량보유가 많고, 사회활동도 활발한 연령대다 보니 사고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교통사고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6.6%였고 20~30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29.1%의 사고를 발생시켰지만, 음주운전사고에서 만큼은 오히려 젊은 층인 20~30대가 45.2%로 40~50대 45.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사고의 경우 20~30대가 46.3%로 40~50대 37.6%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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