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러나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터사이클 또는 오토바이로 불리는 ‘이륜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10명 중 8명(79.6%)은 이륜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레저스포츠와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예전보다 교통수단으로의 활용도도 높아졌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큰 것이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74.8%가 이륜자동차를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런 인식은 성별(남성 74.4%, 여성 75.2%)과 연령(20대 70.8%, 30대 73.2%, 40대 72.4%, 50대 82.8%)에 관계 없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안전장구만 제대로 착용한다면 이륜자동차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응답률(19.6%) 역시 낮았으며,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를 더 많이 일으키는 대상으로 자동차(15.8%)보다는 이륜자동차(37.7%)를 꼽는 사람들 또한 많았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이륜자동차를 운전할만한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륜자동차를 운전하기에 적합한 도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9%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륜자동차가 레저스포츠로 각광받을 수 있는 분야라는 주장에는 동의하는 시각(동의 44.4%, 비동의 28.6%)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아 향후 이륜자동차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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