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가구 보유자산 가운데 주택이 7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주택을 소유한 만 55~84세의 일반노년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로, 서울(85.2%) 및 경기(81.6%) 거주가구의 경우 지방도시 거주가구(64.4%) 대비 주택자산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최근에 주택연금을 가입한 2년차 주택연금이용가구의 경우, 주택 자산이 보유자산의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은 21.0%였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다. 또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50.9%가 채무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채무가 있다고 답한 가구의 평균 채무금액은 9,828만원이며 보유주택 가격 대비 평균 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무금액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0.3%로 평균 대출잔액은 8,593만원이었으며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3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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