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6%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암생존율 통계 추이를 보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01-2005년 진단된 암환자와 비교하여, 최근 5년간 (2012-2016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6.6%p 증가하였으며, 2006-2010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생존율보다도 5.4%p 향상되었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9%), 유방암(92.7%)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34.3%), 폐암(27.6%), 췌장암(11.0%)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2%)가 남자(63.0%)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서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암종별 2012-2016년 5년 생존율(2001-2005년 대비)은 위암 75.8%(18.0%p), 간암 34.3%(13.9%p), 전립선암 93.9%(13.5%p), 폐암 27.6%(11.1%p), 대장암 76.0%(9.3%p)로 생존율이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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