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9명 중 1명이 암유병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전국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암유병자는 총 173만 9951명(남 76만4103명, 여 97만5848명, 2017. 1. 1. 기준)이었다. 

이는 2016년 우리나라 국민(5111만2980명) 29명당 1명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전체인구 대비 3.4%를 차지하는 유병률을 성별로 보면 남성 3.0%, 여성 3.8%에 달한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9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으며, 남자는 7명 당 1명, 여자는 12명 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7만9946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위암(27만3701명), 대장암(23만6431명), 유방암(19만8006명), 전립선암(7만7635명), 폐암(7만6544명) 순이었다. 

암유병자 수를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암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91만688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52.7%였고, 추적 관찰이 필요한 2~5년 암환자는 45만8701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26.4%였으며, 적극적 암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환자는 36만437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2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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