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뇌출혈』의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뇌출혈’ 진료인원은 2010년 7만 7,027명에서 연평균 2.0%씩 증가하여 2014년 8만 3,5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뇌출혈’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약 8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출혈 진료비는 2010년 3,800억 9천만원에서 연평균 5.8% 증가하여 2014년 4,753억 9천만원이 지출되었다.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장인 뇌출혈은 원인 및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고혈압성 뇌출혈은 의식저하, 마비 또는 언어장애등으로 나타나고,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인 경우는 극심한 두통으로 나타난다.

뇌출혈의 원인으로는 나이든 분들의 경우, 고혈압, 뇌동맥류, 종양, 약물 등에 의한 경우가 많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뇌동맥류, 혈관기형, 종양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는 "뇌출혈 예방을 위해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으로 조절을 함은 물론 과도한 음주 등을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면서 "자발성 뇌출혈(고혈압성 뇌출혈)은 평소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한 예방책이며, 그 외에 질환(종양, 뇌동맥류, 혈관기형 등)은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에 이상신호가 있을 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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