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여 하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도로교통공단은 2018년판(2016년 통계) OECD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431.1건으로 자료가 확인된 29개국 중 오스트리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평균인 213.8건에 비해서도 약 2배 많았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90년 595.5건에서 2000년 617.9건, 2010년 464.2건으로 꾸준한 감소추세였으며 2014~2016년은 다소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2016년에는 431.1건이 발생하여 2000년에 비해 약 30% 감소했다.

2016년도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역시 많았다. 우리나라는 86.4건으로 자료가 파악된 29개국 중 터키(103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인 35.9건에 비해서도 약 2.4배 가량 많이 발생했다.

자료가 확인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가 3.6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덴마크 9.3건, 핀란드 10.4건, 노르웨이 11.0건, 폴란드 11.8건, 그리스 11.9건 등의 순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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