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목표로한 부모들의 잘못된 사교육 열망을 그린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대다수는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자격증·어학성적 취득, 자기소개서·면접컨설팅 등의 취업 사교육 이용 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 조사 결과, 구직자의 61%가 구직과정에서 취업 사교육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한 취업 사교육 형태는 37%(복수응답)를 차지한 ‘자격증 준비’였다. 이어서 ‘어학시험(19%), ‘영어회화(10%)’, ‘인ㆍ적성 및 직업훈련(각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 사교육 이용빈도가 높아지면서 비용도 만만찮았다. 조사결과 최근 1년 내 취업 사교육을 위해 발생한 비용은 총 34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지출항목은 앞서 언급한 총 8개로, 항목별 평균 지출 비용은 42만 8000원에 달했다.

이러한 취업 사교육에 대해서 구직자의 71%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 이유로는 ‘구직 보조수단으로써 활용하면 효과적이고’(39%) ‘취업전문가의 전문코칭으로 구직기간을 줄 일 수 있다면 바람직한 수단(33%)’이라고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취업 사교육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은 ‘터무니없이 비싼 수강료와 교육비’(48%)가 과반수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꼽혔다. 한편, ‘부실한 교육내용’(21%), ‘취업 사교육을 빙자한 취업 사기 노출 위험’(21%) 등의 반대이유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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