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구 중 34.8%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가구(전국 만 20세 이상인 가구주)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고 있는 가구 중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가구 5,000가구의 월 가구 총 소득 평균은 386만원이며 이중 34.8%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43.9%) 및 서울(41.9%)이 다른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고, 연령대별로는 40대 가구의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4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은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설정한 만기는 ‘20년’(32.5%), ‘10년’(2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의 38.1%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대출의 금리를 변동금리로, 33.0%는 고정금리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가구의 이용의향 상품은 ‘은행 주택담보대출’(39.0%),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21.0%), ‘은행의 적격대출’(19.5%) ‘내집마련 디딤돌대출’(1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의향이 가장 많았으나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의향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세자금대출 이용가구의 평균 대출 금액은 6,53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출 금액이 높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8,695만원으로 다른 지역 대비 높고 기타지역이 3,127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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